“AI 아나운서보다 기획력 부족이 본질”…전석훈 직설 비판

전석훈 경기도의회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 “광역단체의 채널로 보기 어려울 만큼 경쟁력이 추락했다”며 즉각적인 전면 개편을 요구했다.
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전 의원이 수집한 데이터를 보면 GTV와 충TV는 모두 2019년 개설됐지만 결과는 극명하다. GTV 구독자는 9.9만 명, 충TV는 95.7만 명으로 약 9.5배 차이가 났다.
영상당 평균 조회수는 △GTV 2500회 △충TV 151만 회로, 무려 600배 격차였다. 누적 조회수도 △경기도 1017만 △충TV 6억9000만으로 비교가 어려울 정도였다. 서울시 9000만, 부산시 7000만, 경북도 3380만과 비교해도 경기도 성적은 최하위권이다.
전 의원은 “콘텐츠 양은 많지만 기획은 ‘꽝’”이라고 직격했다. 경기도가 도입한 AI 아나운서 활용에 대해서도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며 “문제의 핵심은 재미·정보·전달력 모두 부족한 관료주의적 콘텐츠”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충주시 ‘충TV’를 명확한 벤치마킹 대상이라고 규정했다. “같은 시기 개설된 채널의 차이가 여기까지 벌어진 건 기획역량의 부재”라며 “도민에게 전달되지 않는 정책홍보는 죽은 홍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환경에 맞는 문법으로 완전히 갈아엎어야 한다”며 2026년을 ‘GTV 혁신 원년’으로 선언할 것을 요구했다.
경기도 대변인실은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인다”며 “충TV 성공요인을 분석해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는 개편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