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쿼리자산운용은 9일 내년 글로벌 경제 및 투자 전망을 담은 '2026년 아웃룩 보고서'를 발표했다. 맥쿼리는 선진국 소비자 지출의 지속적인 강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의 추가적인 증가, 그리고 완화된 통화 정책에 힘입어 내년 글로벌 GDP 성장률이 약 3.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맥쿼리는 "AI 기술이 중기적으로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강력한 생산성 촉진 요인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인프라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금리 환경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글로벌 성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가장 매력적인 투자 기회는 인프라와 부동산 분야에 있다고 전망했다. 맥쿼리는 "상업용 부동산의 펀더멘털은 건전하며, 밸류에이션은 안정화되고 신용 환경은 개선되고 있어 부동산의 지속적인 회복을 시사한다"며 "중장기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 정상화와 함께 밸류에이션 조정 이후 부동산 주식은 다른 자산군 대비 위험조정 기준에서 다시 매력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벤웨이(Ben Way) 맥쿼리자산운용그룹 헤드는 "지난 18개월 동안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투자에서 5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실현했다"며 "이는 맥쿼리자산운용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회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전환의 장기적인 경제적·사회적 타당성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기관 및 자산가 투자자들에게 강하게 공감을 얻고 있는 테마"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