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9일 K푸드를 전략적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관계 부처에 해외 마케팅과 물류 지원 등 종합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쌀 재고 문제 해소를 위한 일본 시장 수출 가능성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K푸드가 내수를 넘어서 전략수출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K푸드 비상을 든든하게 돕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적인 K컬처 열풍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 지난달까지 K푸드 규모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면서 "우리 식품을 찾는 세계 각지의 수요도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입맛을 사로잡는 것은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출, 상품 수출을 하려면 상품 자체를 광고하는 방법도 있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호감"이라며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것, 한국을 알리는 것, 이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일본의 쌀 가격 급등 상황을 언급하며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에게 쌀 수출 가능성을 검토해볼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에서 쌀값이 3배나 폭등했다는 거 아니냐"며 "앞으로 해결이 쉽지 않을 거 같은데 일본하고 협의를 해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인들이 먹는 쌀이 우리나라하고 유사하지 다른 데는 안 맞을 것"이라며 "관광객들도 (우리나라에서) 사서 가지 않냐. 그거 한번 검토해달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