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의힘, 민생법안 모두 필리버스터 결정…국민·민생 볼모”

“본회의 올릴 민생법안 63개…국민의힘, 쟁점법안 처리 요구 중”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국민의힘을 향해 “여야 간 이견이 있더라도 국민과 민생을 볼모로 잡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10개 쟁점법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63개 민생법안 모두를 필리버스터를 하겠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오늘 예정된 본회의에 올릴 법안은 현재 73개가 있다”며 “어떤 법안을 상정할지 국회의장님과 여야 원내대표간의 회동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쟁점법안 10개에는 국회법, 은행법, 가맹사업법 등이 다 포함돼있다”면서 “여야 간 (쟁점법안에 대한) 이견을 놓고 정쟁은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왜 애꿎은 국민과 민생을 볼모로 잡는지에 대해서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재차 꼬집었다.

국민의힘이 민생법안 전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하겠다고 결정할 경우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김 원내대변인은 “저희가 어떻게 할지는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 이후에 결정을 해야 될 것 같다”면서 “여야 간 쟁점 법안이 있더라도 국민과 민생을 볼모로 잡는 것은 공당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했다.

필리버스터 제한법도 처리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김 원내대변인은 “국회법에 대한 일부에 대해서 조국혁신당 등 야당이 이견을 제시하는 부분이 있어서 다 감안해서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며 “야당들과 더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더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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