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 “쿠팡 ESG 평가 ‘낙제 기업’…정보공개부실·책임회피 원인”

“쿠팡 행태 점입가경…법적 책임·최고 수준 처벌뿐”

▲허영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연합뉴스)

허영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쿠팡은 ESG 평가에서 9점, 업계 최하위권이라고 하는 낙제 기업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허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보 공개 부실과 사회적 책임 회피가 주요 원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허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역대급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쿠팡의 행태가 점입가경”이라면서 “쿠팡은 ‘경찰청이 2차 피해 의심 사례를 발견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경찰청은 ‘쿠팡 측에 피해 상황을 전달한 적이 없다’며 공식 부인했다. 국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명백한 허위 해명, 대국민 기만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쿠팡은 국내에서 로켓배송으로 지역 경제를 살린다고 홍보했지만 정작 상장된 미국에서는 제대로 된 ESC 공시조차 하지 않은 기업이었다”면서 정보 공개 부실, 사회적 책임 회피 그리고 이번 역대급 정보 유출 사태까지 모든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최소한의 윤리와 책임을 저버린 쿠팡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엄중한 법적 책임과 최고 수준의 처벌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허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쿠팡이 미국 회사라는 이유로 대한민국의 법과 대한민국 국민을 가볍게 여긴다면 그 책임은 김범석 의장이 스스로 질 수 없는 지경까지 커지리라는 것을 알기 바란다”며 “대한민국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나라가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 또한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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