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은 노머스에 대해 협업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기반 사업 확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하고 중국 시장 진출 성과를 내년부터 확인 가능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공연 등 주요 사업의 성과가 전반적으로 확대되면서, 고마진 중심의 사업 구조가 더욱 강화되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머스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628억 원, 영업이익 142억 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이미 상반기 실적만으로 전년도 연간 이익을 넘어섰다”고 짚었다.
중소형 엔터사 소속 아티스트와의 협업이 꾸준히 확대되고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연계 사업이 강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협업 아티스트 IP가 증가하는 가운데 팬덤 플랫폼 ‘프롬(fromm)’의 구독자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국내외 월드투어 대행, 피지컬 굿즈, 디지털 콘텐츠 분야로의 협업 범위가 넓어지면서 실적 또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노머스는 8월 중국 후난성 정부 산하 국영 미디어 그룹인 후난방송그룹(HBS- 후난TV, 망고TV 등)과 협력을 체결했다. 최 연구원은 “빠르면 연내, 혹은 내년 초 프롬의 현지 버전 론칭을 준비 중”이라며 “가상사설망(VPN) 없이 접속이 가능해져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자동결제 기능 지원 등을 통해 중국 팬들의 구독 리텐션을 강화하는 한편, 사용성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망고TV 등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결합 구독 상품 출시도 기대된다”며 “론칭 시점을 감안하면 관련 성과는 2026년부터 확인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여러 엔터사, 아티스트와의 협업이 확대되고 있으며 월드투어 레퍼런스 축적으로 공연 사업의 구조적 성장도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K팝 아티스트의 국내외 신규 콘서트 기획이 증가하고,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팬 경험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MD 상품과 디지털 콘텐츠 매출도 동반 성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내년에는 대형 IP의 월드투어 기획이 예정돼 공연 매출의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