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지스자산운용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가 낙점됐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외국계 PEF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는 본입찰 이후 프로그레시브 딜(경매호가식 입찰)을 통해 인수 가격으로 1조1000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후보였던 흥국생명은 약 1조500억원, 한화생명은 약 9500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매물로 나온 이지스자산운용 지분은 총 98.8%로 창업주인 고(故) 김대영 회장 배우자 손화자 씨 지분 12.4%와 여러 재무적투자자(FI) 지분을 합친 것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는 금융 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야 한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 잔금 지급 등을 거쳐 거래가 마무리된다.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중국계 기업가 장레이가 2005년 미국 예일대학교 재단에서 출자받아 시작했다.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는 SK온, SK에코프라임 등 국내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