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식품 벤처기업 ‘청년 쿡 센터’에 서울시 전방위 지원⋯매출 5600만 원 달성

시청 구내식당 특식 메뉴 첫 채택⋯민간·해외 판로도 확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서로장터 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운영하는 '청년 쿡 비즈니스·푸드테크 센터' 보육기업들이 올해 각종 판로개척 행사에서 총 5600만 원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 시는 전방위적인 판로 지원이 청년 식품 스타트업의 성장 발판이 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청년 쿡 비즈니스·푸드테크 센터는 식품 제조 분야 청년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전문 보육 기관이다. 시는 공간, 사업화 자금, 멘토링, 판로 개척 지원 등으로 보육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올해 판로개척 행사에서 달성한 매출 1548만 원은 서울청년주간 팝업스토어, 서울국제 정원박람회 서로장터, 서울미식주간 등 시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발생했다.

시는 보육기업의 공공 판로 진출 지원을 위해 시청 구내식당과 연계한 간식 판매와 특식 메뉴 도입 등을 시범적으로 추진 중이다.

전달 진행한 시청 구내식당 간식 판매 행사에서는 12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직원 만족도는 맛 4.5점, 재구매 의향 4.26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오는 이달 10일 시청 구내식당 '서울특별식' 메뉴로 제공된다.

외부 기관 및 민간 유통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한 성과도 두드러졌다. 농림축산식품부 AFPRO 박람회에서 555만 원, 푸드위크 코리아에서만 2659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참여 기업들은 백화점, 마켓컬리 등 민간 유통채널로부터 입점 제안을 받기도 했다.

해외 진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청년 쿡 푸드테크센터 보육기업 '청춘에프엔비'는 올해 4월 캘리포니아 1호점을 오픈했으며, 3개 기업이 미국, 몽골 등지로 직접 수출을 진행 중이다.

보육 기업들의 투자 유치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또 다른 보육기업인 '누트로픽랩'은 1억 원의 직접 투자를 받았고 '그랜마찬'은 5억 원의 매칭융자를 받았다. 또한 '청춘에프앤비'는 외부 기관으로부터 3억 원을 유치하고 5억 원의 매칭융자를 받는 등 총 8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시 부서 및 외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청년 창업가들이 다양한 무대에서 제품을 선보일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청년 스타트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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