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저·관광·휴양 집적한 체류형 관광거점 본격 조성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은 지역 고유의 해양·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레저, 관광, 예술, 휴양 기능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조 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민간투자가 800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비와 지방비는 각각 1000억 원이 투입되며, 기존 인프라를 보완·확장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개발 비용 대비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 적용된다.
여수는 오동도, 거북선대교, 엑스포해양공원 등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관광명소와 넓은 해양레저 기반을 갖추고 있어 사업 추진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수부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해양레저 시설 확충, 해양예술·문화 콘텐츠 개발, 해양경관을 활용한 복합리조트 유치 등 다양한 세부 계획을 지자체와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려 도시 전반의 소비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다.
이번 선정으로 통영·포항·여수는 향후 국내 해양레저관광 산업의 3대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각 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민간 투자 유치 전략을 마련해 지역 간 연계 프로그램, 해양레저 산업 생태계 확대 등 종합적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은 연안 지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고, 관광·서비스 분야에서 상당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민간의 혁신 역량과 지역 잠재력을 결합해 해양관광 중심의 지속가능한 지역성장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