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서 6.4 여진 발생⋯“쓰나미 우려 없어”

전날 강진 쓰나미 주의보 모두 해제
부상자 최소 23명⋯피해 규모 더 늘 듯

▲9일 일본 훗카이도의 한 고속도로에서 지진으로 인한 도로 폐쇄를 알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훗카이도(일본)/교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혼슈 동북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9일 오전 6시 52분께 규모 6.4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지진은 전날 오후 11시 15분께 발생한 규모 7.5 지진의 여진으로 파악됐다. 진원 깊이는 약 10㎞다. 단 쓰나미(지진해일) 피해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알렸다.

전일 밤 11시 15분께는 7.5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총무성 소방청은 이날 새벽 기준 중상 1명, 경상 19명, 상태 불명 3명 등 총 2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피해 상황을 수습하는 과정임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규모 7.5 강진으로 혼슈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홋카이도의 태평양 해안가 지역에는 한때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하지만 이날 오전 2시 45분께 모두 쓰나미 주의보로 변경됐으며, 같은 날 오전 6시 20분께 모두 해제됐다.

일본에서 쓰나미 경보는 높이 1m를 넘고 3m 이하인 쓰나미, 쓰나미 주의보는 높이 0.2∼1m의 쓰나미가 올 것으로 예측될 때 발령된다.

지진의 영향으로 도호쿠 신칸센은 후쿠시마~신아오모리 구간 하행선 운행이 중단됐다. 또 이날 첫차부터 모리오카~신아오모리 구간 상하행선 운행이 중단될 예정이다.

원자력규제청 등에 따르면 홋카이도·도호쿠 지역 등의 원자력 시설에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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