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유소년축구, “현장요구 드러났다”…기주옥 의원, 지도자·학부모와 제도개선 논의 직접 주도

유스팀 운영·육성 체계·구장 이용까지…“용인에서 성장하고 용인에서 완성되는 시스템” 요구

▲용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유소년 축구 지도자·학부모 간담회’ 현장 모습. (용인특례시의회)
용인 유소년축구 현장의 요구가 뚜렷하게 드러난 간담회가 열렸다.

기주옥 용인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이 8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용인FC와 함께 ‘유소년 축구 지도자·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프로축구단·유스팀 운영 방향과 유소년 육성체계를 놓고 현장 의견을 정면으로 청취했다.

용인 유소년 선수들이 지역에서 성장 기회를 확보하지 못한 문제, 체계적 육성시스템의 부족, 구장 이용여건 등 그동안 현장에서 누적된 문제들이 이날 논의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이번 간담회는 용인시민프로축구단 및 유스팀 준비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직접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논의는 △용인지역 학부모·지도자 의견 청취 △프로구단·유스팀 운영 방향 공유 △지역 내 안정적 축구 교육·선수 육성 체계 구축 과제로 집중됐다.

현장에서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먼저 제기됐다. 학부모들은 “관내 학생들이 유스팀에서 지속적으로 역량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며 지역 내부 육성 사다리 구축을 건의했다.

지도자들은 경기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관내 유소년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 마련”, “체계적·일관성 있는 육성시스템 도입”, “대회 참여 기회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용인FC 김진형 단장은 “유소년 선수들이 개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관내 클럽·지도자와 계속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도 실무적 대응 계획을 제시했다. 김시봉 과장은 “유소년팀들이 축구구장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기주옥 의원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용인 유소년 선수들이 용인에서 성장하고, 용인에서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축구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과제”라며 “오늘 현장에서 나온 요구가 실제 정책과 운영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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