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6'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산업 혁신과 관련해 논의에 나선다.
8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CEO는 내년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피지컬 AI를 주제로 한 세션에 참석한다. 세션은 ‘맥킨지가 제시하는 물리적 AI를 통한 산업 혁신’을 주제로 열린다. 플레이터 CEO는 피지컬 AI 관련 첨단 기술과 사례, 자동화의 미래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과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기업으로, 4족 보행 로봇 '스팟',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 등을 개발했다. 특히 자사 로봇이 생성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제어 AI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플레이터 CEO의 참석으로 CES에서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로봇 사업에 대한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향후 5년간 AI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한 로보틱스 등 신사업에 집중적인 투자로 국내 AI·로봇 혁신 생태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42dot)'에서 제품 경험 부문 수석부사장을 맡은 에릭 우드는 ‘차량 경험의 변화’를 주제로 한 세션에 참석한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등 미래 자동차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이번 주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최근 사임한 송창현 전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의 후임이 정해지면서 SDV 전략의 대대적인 변화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