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살루스케어, AI 만성질환 위험예측 공동연구 협약

KMI 검진 데이터와 살루스케어 AI 기술 결합
개인정보보호법 준수해 데이터 활용 안전성 확보

▲안지현(왼쪽) KMI한국의학연구소 수석상임연구위원과 하성욱 살루스케어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MI한국의학연구소)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살루스케어와 ‘디지털 바이오마커 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KMI 재단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하성욱 살루스케어 대표이사, KMI 안지현 수석상임연구위원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디지털 바이오마커 발굴 및 사업화 △차세대 예방적 건강관리 서비스 모델 구축 △임상적 성능시험을 포함한 연구협업 플랫폼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MI가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용 건강검진 빅데이터와 살루스케어의 AI 분석 기술력을 결합, 심혈관·근골격계 등 주요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을 조기에 예측·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바이오마커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바이오마커(Digital Biomarker)’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등 디지털 기기를 통해 수집한 심박수, 활동량, 수면 패턴과 같은 생체 신호 데이터를 수치화한 건강지표다. 이렇게 축적한 데이터를 AI 등 첨단 분석기술로 해석하면 채혈이나 복잡한 검사 장비 없이도 질환 위험도나 진행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차세대 헬스케어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공동연구를 추진하면서 2025년 3월부터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규제 준수와 데이터 활용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연구에 활용되는 모든 데이터는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받으며,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엄격한 가명정보 처리 및 비식별화 단계를 거쳐 안전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이광배 KMI 이사장은 “살루스케어의 AI 기술을 통해 KMI의 건강검진 연구 데이터를 더욱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미래 예방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성욱 대표이사는 “KMI가 보유한 방대한 임상 연구 데이터에 살루스케어의 AI 분석 역량이 더해지면 새로운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 건강 증진에 도움되는 예방관리 솔루션을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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