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 일부 모집…참여 인원 늘어날 것"

▲쿠팡 이용자 3370만여 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1일 서울의 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배송준비를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3000만 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을 상대로 국내 이용자들의 소송이 본격화한 가운데, 미국 본사를 겨냥한 현지 집단소송도 추진된다.
법무법인 대륜에 따르면 대륜의 현지 법인인 미국 로펌 SJKP는 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을 상대로 한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할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대륜 관계자는 "소송에 참여할 원고가 일부 모집된 상태"라며 "기자회견을 통해 참여 인원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팡은 지난달 29일 약 3370만 개 고객 계정 정보가 외부에 유출됐다고 밝히며, 이름·이메일·전화번호·주소·일부 주문 정보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정했다.
쿠팡의 한국 법인은 미국 상장사인 모회사 쿠팡 아이엔씨(Inc.)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의결권 70% 이상은 김범석 쿠팡 아이엔씨 이사회 의장이 가지고 있다.
김 의장은 미국 시민권자로, 하버드대를 졸업한 뒤 2010년 쿠팡을 창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