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씽씽 눈썰매장' 23일 개장⋯90m 초대형 슬로프 운영

▲지난해 눈썰매장 운영 사진 (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가 겨울철 지역 대표 체육사업인 '씽씽 눈썰매장'을 이달 23일부터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종합운동장에 눈썰매장을 설치하고 내년 1월 2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7시까지 운영한다. 주말과 휴일에도 정상운영하지만 1월 9일, 15일은 대학입시 관련 일정에 따라 휴장한다. 또한 1월 12일은 장애인 가족 초청 행사로 일반 방문자는 입장할 수 없다.

눈썰매장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성인과 어린이용 눈썰매장, 아이스링크와 눈놀이 동산, 놀이동산, 컬링 및 전통 놀이 체험, 군밤 굽기, 빙어잡이, 매점 등 기타 편의시설이다.

가장 핵심은 성인과 어린이용 눈썰매 슬로프다. 특히 90m 길이의 성인용 초대형 슬로프가 올해도 7레인 설치된다. 어린이용 슬로프는 50m 길이로 5레인이 설치된다. 길이와 폭이 각각 40m에 달하는 대형 눈놀이동산은 영유아들의 눈싸움, 연인 간 포토존 등 활용도가 높은 공간이다.

각종 놀이기구와 체험 공간은 올해 새로운 즐길 거리가 추가됐다. 놀이기구 중에는 트램펄린과 번지점프를 접목한 '유로 번지'가 먼저 눈에 띈다. 빙어를 직접 잡아 튀김으로 맛보는 재미로 인기가 있는 빙어잡이 체험장 옆에는 올해 새로 군밤 체험 부스를 추가했다. 1월 1일에는 빙어체험장에서 '송어'잡이 체험을 2회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새로 마련했다.

눈썰매장 이용은 노원구민 무료, 타지역 주민 입장료 3000원이다. 먹거리의 경우 짜장면 6500원, 핫도그 4000원 수준이며, 군밤 체험과 빙어잡이는 각각 4000원에 즐길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난해 눈썰매장을 마감할 때 '언제 또 1년을 기다리냐'는 구민들의 성원을 기억하며 꼼꼼하게 준비했다"며 "이번 겨울도 가족과 함께하는 건강한 실외 활동으로 가까이 있는 행복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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