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이 바이낸스페이(Binance Pay) 국내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방한 외국인(관광객, 유학생, 근로자) 결제 편의 증진을 본격화한다.
바이낸스 페이는 전 세계 메이저 가상자산 및 달러 스테이블코인 등을 사용자 지갑에 충전해 결제에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이번 계약에 따라 다날이 출시할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콘다(K.ONDA)' 내 바이낸스페이가 충전수단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기술 개발을 선행한 후 국내 법제화에 맞춰 빠르면 내년 1분기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다날의 콘다는 키오스크를 통한 간편 발급, 다양한 통화 지원, 전국 카드 가맹점 결제 및 교통카드 지원 등 차별화된 기능들로 구성돼 있다. 이미 주요 글로벌 결제수단 연동 협의를 마쳤으며, 법제화 이후 바이낸스페이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 증진 및 빠른 시장 점유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다날은 자사 결제 인프라에 바이낸스페이 QR 결제 아키텍처를 공동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제도화 준비가 한창인 한국 시장 내 차세대 서비스를 발 빠르게 준비함으로써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특히 시가총액이 급성장 중인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기능은 향후 결제액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6일(현지시각)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3175억 달러(약 468조 원)를 기록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약 110억1920만 달러(약 16조 원)가 추가 유입되면서 직전 최고치였던 3090억 달러(약 456조 원)를 넘어섰다.
다날 관계자는 “바이낸스페이는 동유럽, 남아시아 등에 실물결제로 쓰이는 친숙한 결제수단으로 국내 시장에 공급될 경우 방한 외국인 2000만 명 시대 이들의 결제 편의가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결제 옵션 제공을 통해 방한 외국인의 국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미래 결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