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은 창립 80주년을 맞아 임직원 소통과 건강 증진을 위한 사내 탁구대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본선은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 26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권역 대표 선발전을 거친 7개 팀 35명이 출전했으며 조별 단체전과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렸다. 현장에는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해 선수단을 독려했다.
한진은 앞서 11월 강동구 코리아탁구체육관에서 권역별 선발전을 진행, 총 73명 중 35명의 본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결승 진출 팀은 메달과 상금을 받았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대회 기념 유니폼과 라켓이 제공됐다.
이번 대회는 고(故) 조양호 선대 회장의 ‘탁구 애정’을 조직문화 프로그램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조 선대 회장은 대한탁구협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탁구 저변 확대, 선수·지도자 육성, 제도 개선에 기여했고 국제무대 경쟁력 제고에 힘썼다. 한진은 선대 회장의 호(一宇)를 딴 ‘일우배’ 취지와 철학을 이번 사내 프로그램에 연계했다.
한진은 창립 80주년을 맞아 봉사·교육·글로벌 상생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4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전몰장병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했으며 9월 베트남 잘라이성 초등학교에 장학금과 교육 물품을 전달했다. 11월에는 미국 오션사이드에서 베트남전 참전용사 지원 행사도 열었다. 이외에도 임직원 가족 147명이 참여한 패밀리데이, 전 세계 직원 릴레이 영상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진 관계자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사내 구성원이 함께 호흡하며 팀워크를 체감하는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조직문화와 상생 모델을 확립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