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활복지정보시스템 전면 개편⋯복지서비스 '속도·품질' 동시 향상

복지사업을 6개 유형으로 묶어 모듈화⋯개발 시간 단축
복지대상자 통합조회 도입으로 검색 편리성 높여

▲생활복지정보시스템 캡쳐 화면 (서울시)

서울시가 복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복지서비스 제공 속도와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생활복지정보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이달 8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생활복지정보시스템은 복지담당 공무원과 복지기관이 각종 복지서비스를 조회·관리·연계하는 데 활용하는 핵심 업무 전산 시스템으로 현재 돌봄SOS, 어르신 건강동행 등 총 19종의 복지서비스를 관리하고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복지대상자 통합조회' 도입이다. 한 번의 검색만으로 대상자의 지원 내역, 상담기록, 복지사업 참여 이력 등을 한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시스템에서 관리하는 복지사업을 처리 절차에 따라 6개 유형(신청관리형, 심사형, 피해자지원형, 조사관리형, 사후관리형, 실적관리형)으로 분류하고 모듈화해 13개 사업에 적용했다.

기존에는 새로운 복지사업을 전산화할 때마다 시스템을 처음부터 새로 개발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기 처리 업무도 많았다. 시는 이번 모듈화로 내년부터는 기존 모듈을 활용해 평균 50%, 최대 90%까지 전산화 소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6종의 복지사업도 전산화됐다. 스토킹 피해자 지원, 데이트폭력 피해자 지원, 폐지 수집 어르신 지원, 노숙인·쪽방주민 결핵검진 지원, 장애인 돌봄가족 휴가제 지원, 거주시설 퇴소 장애인 자립정착금 지원이 대상이다.

시는 앞으로도 모바일 기반의 가정방문 서비스 지원체계 마련 등 복지업무 전산화를 지속 추진하고,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신청하고 제공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복지담당 공무원이 보다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며 "앞으로 온라인 복지서비스 신청 확대와 모바일 현장 지원 등의 디지털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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