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 지속에 상승…다우 0.22%↑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5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UPI연합뉴스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4.05포인트(0.22%) 오른 4만7954.9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28포인트(0.19%) 상승한 6870.40에, 나스닥지수는 72.99포인트(0.31%) 뛴 2만3578.13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를 막을 만한 내용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한 12월 소비자태도지수(속보치)는 53.3으로, 11월 확정치(51.0)보다 개선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52.0)도 웃돌았다. 다만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5.6%에서 4.1%로 내렸다.

같은 날 발표된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3% 상승해 8월과 동일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시장 예상과도 일치했다.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역시 전월과 같은 0.2% 오름세로 예상에 부합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만하다는 인식이 퍼졌다.

CIBC 캐피탈 마켓의 알리 자페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내용이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9~1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노동시장의 둔화로 내년에도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며 매수세를 자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12월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87.2%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가 1% 가까이 뛰면서 상승장을 주도했다. 유틸리티는 0.98% 내렸다. 다른 분야는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7포인트(2.34%) 밀린 15.41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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