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소비재, 키르기스스탄에서 중앙아 5국 신시장 확대

▲코트라 전경. (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4일부터 이틀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한-중앙아 소비재 경제협력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국 소비재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가속화를 목표로 했다.

코트라는 포럼과 B2B 수출 상담을 통해 C5 지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내 K-뷰티·K-식품 수출 접점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키르기스스탄 내 K-뷰티는 2024년 기준 수입 품목 상위 3위에 오르며 성장세가 뚜렷하다. 한국 제품의 대(對)키르기스스탄 수출액은 2022년 3억7300만 달러에서 2024년 17억8500만 달러로 379% 증가했다.

행사 첫날 열린 ‘한-중앙아 소비재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현지 최대 도매시장 운영 주체인 도르도이 협회가 유통망 구조와 소비재 유통 전략을 소개했다. 키르기스 엑스포트 등 현지 기관도 참석해 양국 기업 간 협력 채널을 구축했다.

‘소비재 B2B 수출상담회’에는 한국 소비재 기업 20개사가 참여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106건의 일대일 상담이 진행됐다. 대한뷰티산업진흥원은 도르도이 플라자에서 판촉 이벤트를 열어 소비자 이목을 끌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중앙아 5개국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한국 콘텐츠 소비 성향이 높은 시장”이라며 “특히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키르기스스탄을 거점으로 C5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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