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홍강 개발·디지털 전환에 한강 등 수변개발 등 경험 공유키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한강 수변 개발과 스마트시티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양 도시 간 협력을 강화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5일(현지시간) 오전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서울-하노이 도시정책 공유 포럼'에 참석해 홍강 개발을 추진 중인 하노이시에 서울의 수변 혁신 정책 경험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하노이 인민위원회 지도부와 홍강 개발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1970년대 치수 중심에서 친수로 정책을 전환한 이후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그레이트 한강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수변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디지털도시 운영 노하우도 공유됐다. 서울시는 공공 무료 와이파이,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후동행카드, 손목닥터9988 등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시민 편익을 높인 사례들을 공유했다.
오 시장은 이날 부 다이 탕 신임 하노이 인민위원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양 도시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서울과 하노이는 강을 중심으로 오랜 역사를 이어온 두 나라의 수도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송무백열의 마음으로 홍강 개발에 도움 될 한강 수변혁신 성과를 기꺼이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수변 혁신과 스마트시티를 핵심축으로 홍강 개발 프로젝트에 서울의 한강 활성화 성과를 구체적으로 교류하고,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인재 교류 등 미래 협력 과제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오 시장은 이날 하노이대학교에서 한국어학과 등 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정책과 유학제도를 소개하는 강연도 진행했다. 시는 이번 강연을 두고 서울을 글로벌 커리어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인재유치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하노이시와 지속적인 정책 교류를 이어가고,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