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美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 확정…20년간 100만t 구매

국내 기업 중 최초
1300km 파이프라인 강재도 대량 공급

▲이계인(왼쪽 세 번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브렌던 듀발(왼쪽 네 번째) 클렌파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미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 1일(현지 시간) 미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관련 기본합의서(HOA)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글렌파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를 확정 지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일(현지 시간) 알래스카 프로젝트 주 사업자인 미국 글렌파른과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 지난 9월 맺은 예비합의서(PA)에서 진전된 결과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브렌던 듀발 글렌파른 CEO 겸 창업자는 워싱턴 D.C. 에너지부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 의장(내무부 장관), 크리스 라이트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 부의장(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약 1300km, 42인치 고압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에 필요한 강재를 대량 공급한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간 100만t(톤) 규모의 LNG를 FOB(본선인도) 조건으로 20년간 구매하기로 했다. 최종 투자결정 전(前) 단계의 자본투자도 전략적 파트너십에 포함된다.

듀발 CEO는 "포스코그룹은 세계적인 철강·에너지 기업이며, 알래스카 LNG에 대한 참여는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에서 이 프로젝트가 갖는 높은 가치와 신뢰도를 보여준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업계의 강력한 지지 속에 프로젝트 개발을 진전시키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최대주주인 글렌파른과 알래스카 주 소유의 미국 알래스카 가스개발공사(Alaska Gasoline Development Corporation)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글렌파른은 지난 3월 알래스카 LNG의 최대 지분을 확보한 이후 일본, 한국, 대만, 태국의 주요 LNG 구매사들과 총 1100만t 규모의 예비 상업 공급 약정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100만 t, 일본 JERA 200만 t, 도쿄가스 100만 t, 태국 PTT 200만 t, 대만 CPC 600만 t 등 전체 물량 60%의 수요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근엔 남은 물량인 800만 t을 미·중 관세 협상의 일환으로 중국이 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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