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출근길 대비…서울시 지하철·버스 늘린다

서울시, 출근길 혼잡 막으려 지하철·버스 증편

▲서울시, 출근길 혼잡 막으려 지하철·버스 증편 (조현호 기자 hyunho@)

전날 기습폭설로 서울 전역에 결빙 위험이 커지자 서울시는 5일 아침 출근길 혼잡과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 교통 대책을 가동했다.

서울시는 우선 5일 출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을 총 20회 증편했다. 기존 출근 집중 시간대(오전 7~9시)에 추가 열차를 투입해 운행 간격을 줄였으며, 동시에 버스 출근길 집중 배차시간도 30분 연장해 승객 분산을 유도했다.

서울교통공사 또한 또따 앱 등 공지를 통해 “폭설 이후 상궐(결빙)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8호선 출근시간대 열차 운행을 기존 오전 7~9시에서 오전 7시~9시 30분까지 30분 연장한다”고 안내했다.

도로 상황 개선을 위한 제설도 병행됐다. 시는 결빙 우려가 큰 보도와 이면도로 등 제설 미흡 구간을 중심으로 추가 제설 작업을 실시하고 간선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는 제설제를 집중 살포했다.

전날 폭설로 일부 통제가 이뤄졌던 내부순환도로 등 차량 통제 구간은 밤사이 모두 해제돼 정상 통행이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출근길 저온 현상으로 살얼음(블랙아이스) 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행자·운전자 모두 미끄러짐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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