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은 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지도부 3명이 물과 소금까지 끊는 아사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문현호 기자 m2h@)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정부의 개입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 중이던 홈플러스 노조 지도부 3명이 27일 만에 단식을 해제하기로 했다.
4일 마트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부승찬 대변인, 홈플러스 태스크포스(TF) 유동수 단장 등이 녹색병원을 방문한 데 이어 오후에는 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과 배진교 비서관이 안수용 지부장과 손상희 수석부지부장이 입원 중인 병원을 찾아 면담을 진행했다.
정 대표는 면담에서 "정부와 협력해 홈플러스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며 "연내 가시적인 결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노조는 전했다.
전 수석도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홈플러스 사태 해결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트노조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노동조합의 요구에 대한 분명하고 힘 있는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판단하며 그 입장과 의지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인다"면서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지도부 3명은 지난달 8일부터 단식 농성 중이었다. 지난 1일부터는 물과 소금을 끊어 전날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