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현장 중심·젊은 리더 전진 배치’…임원 60%를 40대로

1980년대생 20%·40대 60% 이상…AI 조직 신설해 미래 성장 속도전
임원 조직 ‘강소화’로 내실 경영 강화…석유·화학 밸류체인 통합도 추진

▲최태원 SK회장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5 SK그룹 CEO세미나'에서 클로징 멘트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SK그룹이 2026년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확정하고 ‘현장 중심·젊은 리더 전진 배치’라는 대대적 쇄신 드라이브를 걸었다.

사장단 인사를 앞서 단행하며 조직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 데 이어, 이번 인사에서는 1980년대생 임원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AI 조직을 전면 재편하는 등 세대교체와 미래 성장 전략을 한층 가속화했다. 그룹 전체에 ‘작고 강한 조직’ 체계를 구축해 내실경영과 실행력 강화까지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4일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각 사의 인사·조직 개편안을 공유한 SK는 “실행력 강화, 조직 혁신,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3대 원칙 아래 세대교체와 인공지능(AI) 중심 조직 재편을 대폭 반영했다.

SK그룹은 지난 10월 주요 사업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한 사장단 인사를 먼저 단행한 데 이어, 이번 임원 인사에서도 사업·기술 역량이 검증된 인물과 젊은 인재를 적극 기용했다.

특히 2026년 신규 임원 85명 중 1980년대생이 17명으로 20%, 40대 임원이 54명으로 60% 이상을 차지했다. 여성 임원 8명 중 6명도 1980년대생으로 채워지면서, 실제 세대교체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다는 평가다. 신규 임원 평균 연령은 만 48.8세로 지난해보다 더 젊어졌다. 최연소 임원은 1983년생 안홍범 SK텔레콤 네트위크 AI/DT 담당이다.

신규 임원 수는 2023년 이후 3년 연속 축소 추세다. 2026년 신규 임원 85명은 지난해 75명보다 소폭 늘었지만, 과거 165명(2022년), 145명(2023년)과 비교하면 ‘슬림·정예화’ 기조가 확고해졌다는 분석이다.

추가 사장단 변화도 이뤄졌다. 김종화 SK에너지 사장이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되면서 석유·화학 밸류체인 통합과 시너지 강화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임원 조직 강소화(强少化)’ 기조가 강조됐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민첩성을 확보하기 위해 불필요한 기능을 줄이고 작지만 강한 조직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인 AI 사업 기반 강화도 핵심 방향으로 제시됐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지역별 AI 리서치센터를 새로 설치하고 안현 개발총괄 사장이 겸직한다. 글로벌 생산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인프라’ 조직도 신설한다. SK이노베이션은 최고경영자(CEO) 직속 ‘AX단’을 만들고, SK에코플랜트는 건축 솔루션과 AI 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사업을 통합한 ‘AI 솔루션 사업’ 조직을 출범시킨다.

SK그룹 관계자는 “현장 중심 실행력과 내실경영, 차세대 리더 육성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은 각 사가 미래 성장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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