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차세대 디자인 생태계 구축 위한 청년 창작자 지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12월 한 달간 청년 창작자 155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가 연이어 개최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달 DDP에서 '영 디자이너 페스티벌'과 'Next Hi-Light' 전시를 연속 개최해 차세대 디자인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영 디자이너 페스티벌은 전국 17개 대학 20개 학과 학생 128명의 졸업작품 99점을 선보인다. 가구, 라이프스타일, 스마트 모빌리티·디바이스 등 분야별로 구성돼 관람객이 관심 분야에 따라 작품을 볼 수 있다. 전시는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DDP 이간수문전시장에서 열린다.
재단은 취업을 앞둔 예비 디자이너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대학·산업·창작자를 연결하는 공공 플랫폼으로서 DDP 역할을 강화하고 미래 디자인 생태계 기반을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Next Hi-Light는 DDP가 11년째 이어온 청년 창작자 지원사업이다. 올해는 공모 지원이 전년 대비 275% 증가하며 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15팀이 '힐링·컬러·기후'를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는 이달 12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DDP 뮤지엄 둘레길 갤러리 등에서 열린다. 전 구간을 완주하는 '스탬프 투어' 참여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예비·청년 디자이너에게 초기 창작 환경을 제공하는 일은 미래 디자인 생태계 구축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DDP가 세계적인 창작 플랫폼으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