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한화오션, 특수선으로 해양 빈자리 메울 것⋯캐나다 CPSP 선정 기대감”

▲한화오션 실적 추정. (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오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4일 밝혔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적정 기업가치 47조7000억 원을 유통주식수로 나눠 계산했으며 적정 기업가치는 영업가치 18조6000억 원에 미국 시장 진출 가치 30조 원을 가산하고 순차입금 9000억 원을 차감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산출한 적정 기업가치의 내재 PBR은 4.8배로 슈퍼 사이클 고점인 3.0배를 59.6% 할증한 것과 같다.

2026년은 해양의 빈자리를 특수선으로 메워가는 해로 판단했다. 2026년 연결 매출액은 12조7783억 원, 영업이익은 1조9142억 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액은 9.9% 낮고 영업이익은 8.0% 높은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매출액 컨센서스는 감소할 것이라 내다본다”며 “P-79 FPSO의 매출액 인식 시점이 2027년 1분기로 이연됐기 때문인데, 이를 점차 반영해 가면서 컨센서스는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감이 부족한 가운데 큰 수익원에 공백이 생긴 만큼, 고정비 부담을 감안하면 해양 적자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해양의 부진은 특수선이 메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특수선 매출은 1조8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장보고 III Batch II 2, 3번함, 울산급 호위함 Batch-III 5, 6번함, 소양급 AOE-II 2번함 신조 매출이 맞물린 효과”라며 “고성장하는 상선에 더해 특수선의 선전에 힘입어, 2026년 실적도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고 예상했다.

내년 투자포인트는 두 가지로 모두 군함 관련 재료다. 먼저 캐나다 CPSP 우선협상대상자로 팀코리아가 선정되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폴란드 Orka와 다른 점은 숏리스트로 경쟁 구도가 압축돼 있다는 것”이라며 “예상 선정 시점은 2026년 상반기이며 시기에 가까워질수록 선정 기대감에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자 선정 시 주가는 셀온이 아니라 부스트온될 것”이라며 “불발 시 군함으로 발생하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소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번째로 마스가(MASGA)와 연관된 신규 투자, 수주 성과를 꼽았다. 강 연구원은 “조선 관련 발의 법안 통과에 따른 미 군함 신조 수주, 한화퓨처프루프를 통한 미국 현지 신규 투자 성과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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