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한신공영, 천일고속, 대성산업 등 4개였다. 하한가에 도달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한신공영은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1만1050원에 마감했다. 김이탁 신임 국토교통부 1차관이 임명되며 주택 공급 확대 등 국토부 주요 정책 방향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차관은 전날 취임식에서 건설안전과 국토균형성장,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국토 전략 등 향후 국토부 핵심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한신공영은 부동산 건설 관련 민간사업과 정부,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공공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천일고속과 동양고속은 각각 29.97%, 29.87% 급등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기대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천일고속은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센트럴시티(지분율 70.49%)에 이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동양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0.17%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4일과 이달 1일 천일고속을 각각 투자경고,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했다. 동양고속은 지난달 24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코칩(30.0%), 뉴인텍(29.85%), 상지건설(29.85%), 오텍(29.74%) 등 네 개다. 하한가에 도달한 종목은 없었다.
상지건설은 한신공영과 유사하게 국토부 새 컨트롤타워 출범에 따른 중소형 건설주 동반 상승에 합류한 것으로 분석된다.
뉴인텍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 소식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도 부처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전날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전기차 전환 지원금’ 예산으로 총 1775억원을 편성했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지난해와 동일하며 내연기관차를 폐차하거나 전기차로 교체하면 보조금을 최대 100만원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뉴인텍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들어가는 커패시터(전기축전기) 제조업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