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출근길 영하 14도 '강추위'…오후부터 비 또는 눈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일부 경북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일대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7도로 평년보다 낮겠고, 한파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조현호 기자 hyunho@
목요일인 4일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며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오후에는 눈이나 비가 내리겠으니 퇴근길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0도, 낮 최고기온은 0~9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특히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는 -15도 안팎, 그 밖의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는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지역별 예상기온은 △서울 -9~3도 △인천 -8~5도 △수원 -10~3도 △춘천 -14~1도 △강릉 -6~6도 △청주 -8~3도 △대전 -8~4도 △세종 -8~4도 △전주 -5~5도 △광주 -3~6도 △대구 -5~6도 △부산 -2~8도 △울산 -4~6도 △창원 -3~7도 △제주 5~11도로 전망된다.

낮에도 기온이 5도 안팎으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오후부터 밤 사이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북, 전남북부, 경북서부내륙·북동내륙·북동산지, 경남서부내륙,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서울·인천·경기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지역에 시간당 1~3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동부, 강원북부 내륙·산지 3~8cm △서울·인천·경기(북동부 제외),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충북북부 1~5cm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특히 밤부터 충남 서해안에는 다시 바람이 강해지며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차량 운행 시 저속 운행하고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