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의 김포, 수도권 첫 공식인증 마라톤 도시로 격상…대한육상연맹 ‘정규코스’ 따냈다

김 시장 취임 후 정체됐던 지역대회가 정규 42km 공인코스로 도약… 수도권 서부 중 최초

▲2025년 김포한강마라톤에서 김병수 김포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13회 대회에서 참가자 6600명을 기록하며 수도권 대표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김포시)
김포한강마라톤이 대한육상연맹 공인인증을 획득하며 김병수 김포시장이 민선 8기 내내 추진해 온 ‘도시브랜드 격상 전략’이 구체적 성과로 확인됐다.

특히 수도권 서부 기초지자체 최초로 전국 12번째 정규 풀코스 인증이라는 결과는 지역대회를 전국급 대회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3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번 인증을 통해 42.195km 코스는 2025년 9월 20일부터 2030년 9월 19일까지 공식 기록 효력을 갖는다. 국제기준에 따른 기록으로 인정돼 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육상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 참가 기준 기록으로도 제출할 수 있다. 김포가 사실상 ‘공인 마라톤 도시’ 반열에 오른 셈이다.

공인 코스는 김포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걸포사거리–홍도평로–금포로–하성전류리포구–고촌 전호리 입구까지 이어지는 왕복 구조로, 국제인증 절차인 정밀 계측을 모두 통과했다. 기록 신뢰성과 운영 안전성을 확보해 대회 품질은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가다.

김포한강마라톤의 체급 상승은 민선 8기 이후 구조개선에서 비롯됐다.

△하프 중심 대회에서 풀코스 도입 △지면·동선·통제 등 안전성 대폭 강화 △가족·관광 요소 결합한 ‘축제형 대회’ 전환

그 결과 참가자는 3500명에서 6600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관외 참가 비율도 37.3%→46.7%로 매년 상승했다. 경기력 중심에서 체험·참여·브랜드 중심으로 확장되며 김포한강마라톤이 ‘수요가 움직이는 대회’로 체질을 바꿨다는 분석이다.

김병수 시장은 “공식 인증은 대회의 전문성과 공정성, 나아가 도시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김포한강마라톤은 수도권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대회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포는 특별함을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도시다. 시민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시로 더 크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인증을 기반으로 △운영품질 고도화 △참가자 편의 강화 △전국단위 브랜드 확장 △국제참가 기반 단계적 구축 등 ‘수도권 대표 마라톤 도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