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데모데이⋯스타트업 15곳에 22억 지원

▲2일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데모데이에 참가한 15개 ESG스타트업 대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은 전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하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의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한 국내 최초의 전액 기부 기반 펀드로, 사회·환경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ESG 스타트업에 인내자본을 공급해 사업 확장과 후속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2022년 출범 이후 △누적 투자기업 52개 △누적 투자금액 90억5000만 원 △누적 후속투자 유치금액 614억 원의 성과를 냈다.

올해는 소상공인 성장 기여 기업과 지역상권 활성화 기업, 시니어의 건강한 노후와 자립을 돕는 기업까지 신규 투자 분야를 넓혔다. 두 차례 모집에는 역대 최다인 232개 스타트업이 신청했으며, 하나금융그룹은 △서류 심사 △현장 실사 △투자심의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 최종 15개사를 선정했다. 지원 규모는 총 22억 원이다.

데모데이에서는 후속투자를 검토할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을 초청해 △투자기업 IR △라운드 테이블 △기업 홍보부스 투어를 진행하며 투자 연계를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신규 투자 분야인 소상공인 지원 솔루션 기업의 선정이 두드러졌다. 매장음악 서비스와 오디오 광고를 결합해 점주에게 광고 수익을 배분하는 ‘써티블랙’,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기술로 소상공인의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는 ‘커넥트브릭’, 로봇·관제 시스템 기반 매장 자동화로 운영 부담을 줄이는 ‘헬퍼로보틱스’ 등이 대표적이다.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초기 스타트업에 필요한 모험자본 공급의 중요성을 알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ESG스타트업의 성장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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