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키움증권은 피앤에스로보틱스에 대해 계절성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가운데 해외시장 저변 확대는 일어났으며, 이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회사로서 점진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2230원이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피앤에스로보틱스는 제품이 고객사에 도착해서 조립까지 완료된 후에 매출인식이 일어나는 구조로, 보통 4분기에 실적 인식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 3분기 누적 기준으로 현재 제품의 93.7%가 수출향 매출이다. 국내 성과가 다소 아쉬운데, 국내 시장은 동사를 비롯해 3개 사가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워크봇은 환자의 보행 재활을 돕는 로봇 시스템으로 환자 맞춤형 로봇 길이 자동 조정, 고관절/슬관절/족관절 동기화를 통한 정상 보행에 가장 근접한 훈련을 제공하고, 개인별 훈련 관리 프로그램과 신체 조건 및 패턴 분석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보유 중"이라며 "시장 규모 대비 보행 재활시장은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기 때문에 신규 경쟁사 진입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러시아, 유럽 등 수출 레퍼런스가 쌓여가고 있고, 국내에서도 주요 플레이어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시장 성장과 함께 동사 실적 성장도 일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힐러봇(HealerBot)'이라고 명명한 인공지능(AI) 기반 환자 맞춤형 어깨 훈련 로봇도 준비 중으로, 출시 후에는 다양한 어깨 질환에 사용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사업영역 확장 또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동사의 강점은 꾸준히 돈을 버는 기업이라는 점"이라며 "실적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지는 않지만, 점진적으로 시장 저변을 확대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전체 실적은 매출 89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으로 전망되는데, 영업이익률도 2023년 21.7%→ 2024년 22.5%→ 2025년 21.3%로 준수하고 추후 탑라인 확장이 일어난다면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 가능하다"며 "지난해 7월 상장 당시 20명 수준이었던 임직원 수는 3분기 말 기준 50명 수준으로 증가해 미래 성장을 위해 선제적 인력 확충 등 투자를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