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기술주 상승에 반등⋯나스닥 0.59%↑

M7, 테슬라 빼고 일제히 강세
트럼프, 해싯 ‘잠재적 연준 의장’으로 소개
채권 상승세 완화, 비트코인 5%가량 상승
보잉, 내년 항공기 인도 증가 전망에 10%↑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상승 종료했다. 기술주 강세와 미국의 다음주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13포인트(0.39%) 오른 4만7474.46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16.74포인트(0.25%) 상승한 6829.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7.75포인트(0.59%) 오른 2만3413.67에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제조업 부진 지표와 일본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미 국채 수익률 상승,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급락 등의 영향으로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은 경제 지표 발표가 거의 없는 가운데 채권금리 상승세가 완화됐고 비트코인이 반등하면서, 시장의 초점은 다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으로 옮겨갔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9~1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내릴 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에 정책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89.2%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한 달 전의 63%에서 크게 상승한 것이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선 보도로 알려진대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연준의 유력 차기 의장 후보로 소개하기도 했다. 트럼프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컴퓨터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델 부부의 거액 기부를 발표하는 행사에서 참석자들을 소개하면서 해싯 위원장을 가리켜 “아마 잠재적 연준 의장도 여기 있다“고 말했다.이에 향후 연준의 추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5일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다음 주 연준의 정책 결정을 더욱 확실히 할 요인이 될 수 있다.

보잉은 내년 737·787 기종 인도량 증가를 예상한다는 발표 뒤 주가가 10.15% 급등하며 다우지수를 가장 크게 끌어올렸다.

워너브라더스와 넷플릭스 주가는 각각 2.77%, 0.20% 올랐다.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의 매각을 둘러싼 2차 입찰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넷플릭스가 막대한 현금 동원력을 앞세워 승부수를 던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넷플릭스를 비롯해 컴캐스트·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등 주요 인수 후보들은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제안서를 검토한 뒤 전일 진행된 2차 입찰에 참여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인수 대금의 대부분을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5%가량 반등하면서 스트래티지(5.78%), 코인베이스(1.32%) 등 가상자산 관련주도 올랐다.

매그니피세트7(M7) 종목을 보면 테슬라(-0.21%)를 제외하고 엔비디아(0.86%)ㆍ애플(1.09%)ㆍ마이크로소프트(0.67%)ㆍ아마존(0.23%)ㆍ구글의 모회사 알파벳(0.29%)ㆍ메타(0.97%) 등 나머지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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