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지난 12월 1일(월) 오후,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부산글로벌도시재단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왼쪽 4번째부터 BNK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 부산광역시 이준승 행정부시장, 부산글로벌도시재단 전용우 대표이사) (사진제공=BNK부산은행)
부산은행은 지난 1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부산글로벌도시재단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주를 지원하는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급격한 인구 감소, 청년층 유출 등 지역의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세 기관이 손을 맞잡은 것이다.
이번 협약에서 부산시는 외국인 유학생의 생활·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행정 협조를 담당한다. 지역 대학, 외국인지원센터 등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학생 정주 여건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금융 접근성 강화를 맡는다. 지역 16개 대학 인근 영업점을 '외국인 유학생 전담 영업점'으로 지정해 초기 정착 단계에서 계좌 개설, 금융 상담 등 필수 금융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또한 부산글로벌도시재단에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을 출연하고, 'BNK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유학생들에게 지역 산업과 연계된 직무 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출연 장학금을 바탕으로 장학생 선발과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가별 문화교류 행사와 지역사회 적응 프로그램 등을 통해 유학생의 지역 정착률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이 유학생이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실질적인 금융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정주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