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에어리퀴드 4조6000억 투자 후속협상… “경기도가 한국 산업의 중심”

반도체 소재·수소 분야 추가 투자 논의…글로벌 투자 흐름, 경기도로 집중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프랑스 에어리퀴드 프랑수아 자코 회장과 만나 반도체 소재·수소 분야의 경기도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적 산업용가스기업 에어리퀴드와 반도체 소재 및 수소 분야의 도내 투자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2일 방한 중인 프랑수아 자코 에어리퀴드 회장과 면담을 갖고, 9월 DIG에어가스 4조6000억 원 규모 인수 후 경기도 내 대규모 사업 확장 가능성을 집중 논의했다. 자코 회장은 한국 내 입지 강화를 위해 경기도가 중요한 전략지역이라며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잠재력은 국가산업을 견인하는 수준이며, 도와 기업 간 신뢰가 더 큰 투자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민에게 약속한 100조 투자 유치를 이미 초과 달성한 배경에도 글로벌 기업의 신뢰가 있었다”고 밝혔다. 에너지 공급 계획 관련 질문에는 “중앙정부와 연계해 새로운 재생에너지·수소 인프라 전략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1996년 한국에 진출한 에어리퀴드는 화성 장안 외국인투자지역에 반도체 전자재료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고순도 몰리브덴 생산시설 투자를 마무리하며 국내 공급 기반을 구축했다. 경기도는 최근 3년간 머크·온세미·ASM·ASML·인테그리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연이어 유치하며 핵심전략산업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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