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수유동 등 모아타운 6곳 확정…8478가구 조성

▲정릉동 226-1번지 일대 모아타운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노후 저층 주거지 개선을 위해 강북권의 모아타운 6곳을 확정하고 총 8478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2일 서울시는 '제18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성북구 정릉동 226-1일대 모아타운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강북구 수유동 392-9번지 일대 모아타운 △동대문구 답십리동 489번지 일대 모아타운 △중랑구 중화2동 299-8번지 일대 모아타운 △마포구 창전동 46-1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악구 성현동 1021번지 일대 모아타운도 통과됐다.

정릉동 226-1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2곳을 통해 총 782가구(임대 69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세분화된 도로체계와 높은 경사로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었으나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으로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대상지는 반경 600m 이내에 가오리역, 화계역, 수유역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이며 우이초가 가까워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수유동 392-9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5곳을 추진해 총 2595가구(임대 577가구) 공급이 이뤄진다. 진입도로 확보와 공원 집적화로 주변 개발계획과 연계를 유도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관리계획이 수립됐다.

답십리동 489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3곳을 통해 총 994가구(임대 216가구)가 공급된다. 노후·불량 건축물 비율이 92%에 달하고 협소한 내부 도로, 높은 경사로가 형성된 지역이다.

주요 도로를 넓히고 보도를 조성하는 동시에 주변 지형에 순응하는 건축물 배치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중화2동 299-8번지 일대는 현재 공사 중인 가로주택정비사업 1곳과 모아주택 3곳을 합쳐 총 1800가구(임대 286가구)를 공급한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전면 상향해 사업성을 높였고 도로 여건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창전동 46-1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1곳을 통해 총 298가구(임대 41가구)가 조성된다. 도로와 공원 등 정비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사회복지시설 등 지역 필요 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성현동 1021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4개로 총 2009가구(임대 254가구)를 공급한다. 모아주택 개발에 따른 가구 수 증가와 주변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고려해 도로폭을 넓히고 공지를 활용한 보도를 조성해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