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게임산업 인공지능(AI) 인재확보 위한 병역특례 도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박 의원은 "게임산업은 국내 문화콘텐츠 산업을 선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 대규모 데이터·물리엔진·그래픽 등 AI 기술 적용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AI 핵심 수요·발전 견인 산업"이라면서 "그런데도 전문 연구인력 확보에는 여전히 제도적 한계가 존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AI 인재 배출 부족과 병역으로 인한 연구단절 문제가 지속함에 따라 핵심 인재가 해외로 유출되는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행 병역특례 제도가 특정 산업군에 편중돼 실제로 AI 연구·실증이 이루어지는 산업이 제도에서 제외되는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어 산업 특성을 반영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이번 세미나는 급속히 성장하는 AI 기반 게임산업 분야에서 핵심 연구·개발 인재 확보가 시급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AI 시대 국가전략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병역특례 제도 개선 필요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세미나에서는 좌장 신민수 교수(한양대학교 경영학부)가 전체 논의를 이끌며, 조용채 교수(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가 발제를 통해 게임산업이 AI 연구·개발의 핵심 활용 분야로 성장하고 있는 현황과 AI 인재 확보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패널토론에는 원재호 앵커노드 대표, 박정은 전자신문 기자, 최승훈 한국게임산업협회 정책국장, 홍순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이 참여해 AI 인재 수급 구조, 병역특례 제도의 개선 방향, 산업계·정부·언론의 관점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게임산업은 AI 활용도가 가장 높은 분야이자 국가 전략기술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국가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전문 인재를 제도적으로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 병무청 고시 개정뿐 아니라 이공계특례법 개정 추진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여 AI 핵심 인재가 군 복무와 연구 경력을 연계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게임·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정책 대안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