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틱톡 달군 K-농촌 여행…14개국 인플루언서 330만 회 확산

7개월간 2148건 콘텐츠 제작…가평·양양·경주 체험 영상 글로벌 인기
최우수상 카자흐스탄 Mariya Lim…외국인 시선이 만든 ‘농촌관광 파급력’

▲29일 열린 ‘2025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또바기팜족)’ 해단식에 참석한 농촌관광 서포터즈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전 세계 14개국 인플루언서들이 한국 농촌을 누비며 제작한 여행 콘텐츠가 누적 330만 회 이상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제주·양양·경주 등 주요 농촌마을의 체험 활동이 인스타그램·틱톡 등을 통해 글로벌 MZ세대의 주목을 받으며 ‘K-농촌관광’이 새로운 한류 관광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9일 ‘2025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또바기팜족)’ 해단식을 열어 7개월간의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고 2일 밝혔다.

서포터즈는 14개국 20명의 외국인 인플루언서로 구성돼 5월부터 11월까지 전국 농촌여행지 9곳을 중심으로 총 2148건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해당 게시물은 인스타그램·틱톡·유튜브에서 약 330만 회 이상 노출됐다.

가평 잣향기푸른마을의 ‘글로벌 MT 체험’ 영상은 상호작용 76만 회, 양양 38평화마을의 ‘여름 서핑 체험’은 75만 회를 기록하며 대표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경주 세심마을에서 진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연계 ‘5만 원 드리면’ 콘텐츠는 호주 출신 인플루언서 챔보(Chambo)가 참여해 조회 수 82만 회를 넘겼다.

서포터즈들은 △제주 풋감마을 △충주 긴들체험마을 △담양 달빛무월마을 △하동 의신베어빌리지 △부여 기와마을 △남원 동편제마을 등에서 조별 여행을 진행하며 농촌 체험·미식·문화유산을 소재로 다양한 영상을 제작했다. 또 ‘의성 농촌크리에이투어’, ‘도농교류의 날 행사’ 등 관계기관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확산 범위를 넓혔다.

해단식에서는 활동을 성실히 마친 19명에게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콘텐츠 수와 파급력, 참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틱톡 팔로워 18만 명을 보유한 카자흐스탄 인플루언서 Mariya Lim(@im_marrie)이 수상했다.

김영배 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장은 “다양한 국적의 인플루언서들이 만든 콘텐츠가 한국 농촌의 숨은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홍보를 강화해 K-농촌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의 주요 콘텐츠와 활동 영상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ttobagifarm.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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