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융중심지 도약 속도…14개 기관 모아 '부산금융중심지 발전협의회' 개최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청 )

부산시가 금융산업 전반의 정책 정합성을 높이기 위해 핵심 기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시는 2일 오후 2시 한국은행 부산본부 대회의실에서 '부산금융중심지 발전협의회 회의'를 열고 금융중심지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입주기관을 비롯해 부산상공회의소, 금융감독원 부산울산지원 등 총 14개 금융 유관기관이 참석한다.

시는 '부산금융중심지 주요 정책성과 및 향후 중점 추진과제'를 공유하며 기관 간 업무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끌어낼 방침이다.

민선 8기 들어 부산은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미래산업 전환펀드 △미래성장 벤처펀드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 등 ‘부산형 3대 혁신 모펀드’를 조성하며 지역 금융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미래산업 전환펀드는 지자체 최초로 조성된 중소·중견기업 지원 모펀드로, 향후 9년 동안 총 2조3천억 원 규모로 확대된다.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로 평가받으며, 혁신 스케일업 펀드는 지자체 최초로 2년 연속 천억 원 규모를 달성했다.

부산시는 또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지원 등 신금융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공을 들여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역대 최고인 24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자본·인재·기술의 선순환 구조를 위한 광역 경제권 금융 전략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박형준 시장은 "내년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분수령이자,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함께 '해양수도 부산'이 본격적으로 출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참여기관들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여 금융중심지가 지역 미래를 견인하는 핵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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