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평, 하나증권 출신 이병철 신임 사장 영입…“제4 신평사 인가 확보할 것”

▲이병철 서울신용평가 신임 사장. (서울신용평가)

서울신용평가가 하나증권에서 조직을 이끌어온 이병철 전 WM그룹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며 경영 정상화와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서울평가정보의 자회사인 서울신용평가는 1일 이 신임 사장의 영업을 통해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1970년생인 그는 성균관대 졸업 이후 현대증권에서 금융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하나증권에서 법인본부장, WM본부장, WM그룹장을 거치며 1200여 명 규모 조직을 총괄한 인물로, 전략 수립과 성과 관리에 능한 정통 증권 전문가다.

하나증권 재직 시절에는 사업 전략을 단순 수립에 그치지 않고 실행력으로 연결하며 조직 성과를 견인했다. 시장에서는 이 신임 사장의 이러한 리더십이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서울신용평가의 체질을 개선하고,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도 조직 경쟁력을 높이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신임 사장 영입은 서울신용평가의 구조적 한계인 회사채 신용평가 인가 부재를 뛰어넘을 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1992년에 서울평가정보로 설립된 서울신용평가는 2000년 기업어음(CP)·자산유동화증권(ABS) 평가 자격을 취득해 신용평가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왔지만, 회사채 신용평가 인가 부재가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 신임 사장은 “이번 취임을 통해 제4의 신용평가사 인가 경쟁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겠다”라며 “축적해온 전문성과 역량을 제대로 활용하면 경영 실적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장기 전략에 대해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와의 협력 강화, 인공지능(AI) 기반 분석·평가 방법론 고도화 등 혁신 과제를 추진하겠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도 신뢰받는 평가기관으로 자리 잡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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