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뽑은 올해 최고의 조경… '청학힐링' 등 4곳, 도시 품격 새로 썼다

▲대상수상작 청학힐링의 모습 (사진출처=부산시)

부산시가 도시 경관 개선과 녹지 품격 제고를 목표로 진행한 ‘제13회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 공모전’에서 영도구 ‘청학힐링’을 비롯한 4곳이 올해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마다 조경·녹지 분야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는 이 공모전은 올해도 공공·민간을 아우른 14개 사업장이 경쟁에 나섰다.

시는 지난 18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서류·현장 심사를 마치고 대상 1곳, 최우수상 2곳, 우수상 1곳을 확정했다. 기후변화 대응 효과, 창의성, 주변 조화, 시공 품질, 청렴성 등 다각적인 기준을 적용해 종합 점수를 매겼다.

대상은 오래된 배수지 부지를 정원형 쉼터로 탈바꿈시킨 영도구 '청학힐링'이 차지했다. 단절된 도심 공간을 재구성해 다양한 보행 동선과 황토 맨발길을 더한 점, 식재 수종의 다양성, 일상적 운동과 휴식이 모두 가능한 공간 구성 등에서 높은 평가가 이어졌다. ‘정원 도시 부산’의 방향성을 실감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최우수상에는 건축과 조경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사상구'‘주례 열린도서관', 바다 경관을 품은 부산도시공사의 '백석창파'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민간 정원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준 모모스커피 '모두의 정원'이 이름을 올렸다.

부산시는 오는 12월 10일 오후 5시, 시청 12층 소회의실1에서 시상식을 열어 발주처·설계사·시공사에 부산시장상을 수여한다. 수상 사업장에는 현장에 기념 동판도 부착할 예정이다.

안철수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원 도시 부산의 품격을 체감할 수 있도록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녹색 기반 확충과 품격 있는 도시경관 조성을 통해 ‘청렴이 숨 쉬는 행복한 정원 도시 부산’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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