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종 주류 앞에 긴 대기줄…GS리테일 ‘그랜드 테이스팅’에 술 애호가 북적[가보니]

28일 그랜드 테이스팅 개최⋯주류 애호가 5000여 명 몰려
유명 브랜드 IP 컬래버·이색 식재 활용 등 차별화 상품 선봬
상품 다양화·픽업 서비스 덕에 와인25플러스 매출↑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2025 하반기 그랜드 테이스팅’ 스페셜 시음회 현장. (사진제공=GS리테일)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2025 하반기 그랜드 테이스팅’ 현장. 이곳에선 점심시간임에도 프리미엄 와인과 위스키, 사케, 백주, 전통주를 맛보기 위해 모인 수천 명의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GS리테일의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가 우수 주류 파트너사와 함께 마련하는 주류 박람회다. 역대 최대 규모인 500여 종 주류를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는 주류 협력사 부스는 물론 ‘스페셜 시음회’부터 ‘소믈리에 멤버십 바(BAR), 현장 장터 할인 행사 등 체험형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 즐거움을 더했다. 온라인 플랫폼 특성상 고객들이 직접 접하기 어려운 주류 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추가 구매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많은 이들이 몰린 스페셜 시음회에선 ‘볼렝져 PN AYC 18매그넘’, ‘골든블랑 7스타’, ‘라포스톨 끌로 아팔타’, ‘몽지람M9’ 등 30종 프리미엄 주류를 맛볼 수 있었다. 바로 옆에 마련된 소믈리에 전용 바는 멤버십 상위 등급 고객을 위한 공간이다. 와인25플러스 멤버십 등급 중 ‘소믈리에’ 등급 고객만 이용 가능하며 독립적인 시음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전준영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 파트 매니저는 “멤버십 상위 등급 고객이 전체 고객 중 20% 수준인데, 와인25플러스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며 “충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혜택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8일 오후 ‘2025 하반기 그랜드 테이스팅’에서 고객들이 다양한 주류를 맛보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협력사 부스에서는 자체브랜드(PB), 지식재산권(IP) 컬래버 등 와인25플러스의 차별화 상품을 엿볼 수 있었다. 유명 소믈리에 데니스 켈리가 직접 선별하는 BBC(Better Beverage Co)와인이 대표적이다. 데니스 켈리는 전 세계 279명의 마스터 소믈리에 중 한 명이다. 경기도 가평에 있는 크래머리 브루어리가 내놓은 ‘바질 맥주’도 이색 상품이다. 중국의 고급주인 ‘마오타이주’도 관심이 집중됐다. 비싼 가격으로 위조품이 많지만, 와인25플러스에서는 정품을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인기다.

박람회를 찾은 고객들을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술을 마셔볼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반응이었다. 연차를 내고 동생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는 조명호(37) 씨는 “평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술을 직접 맛볼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새로운 술에 도전하기 전 취향에 맞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한데 향후 술을 구매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조 씨는 또 “와인25플러스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와인이나 위스키, 전통주 등을 집 앞에서 픽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며 “멤버십 등급이 올라갈수록 할인 혜택이 많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28일 오후 ‘2025 하반기 그랜드 테이스팅’에 마련된 소믈리에 전용 바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은 2020년 론칭한 와인25플러스를 무기로 주류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와인25플러스는 고객이 주류 상품을 앱에서 주문하면 가까운 GS25·GS더프레시 매장에서 받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와인25플러스는 차별화 상품을 강화하며 입점 주류 취급 상품 수(SKU)가 약 1만 개 수준이다. 2023년과 비교하면 두 배가량 늘었다. 지난해 5월엔 업계 단독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에 입점해 판매 채널을 넓혔다.

그 결과, 와인25플러스 주문 건수와 매출도 덩달아 매년 증가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2023년엔 174%, 지난해 193.1%, 올해는 10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60.6% 신장했다. 누적 주문액은 1500억 원을 넘겼고, 매출 신장률은 올해 10월 누적 기준 87.3%를 기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유명 브랜드 IP 협업과 새로운 식재 활용 등 차별화 상품 개발하는 한편, 국내외 인기 상품 발굴·신규 상품 소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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