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105개 스포츠클럽, 3500여 명이 모인 강진에서 동의과학대 스포츠클럽이 다시 한 번 현장의 힘을 증명했다.
지난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제3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전'에서 동의과학대는 출전한 5개 종목 모두에서 메달권 성적을 거두며 스포츠클럽 운영의 내실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강진군·전라남도체육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자리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각 지역의 스포츠클럽이 기량을 겨루는 자리였지만, 단순한 경쟁을 넘어 지역 기반 생활체육의 확산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동의과학대 선수단은 수영·농구·배구·야구·축구 5개 종목에 출전해 농구 U15 취미반 준우승, 배구 성인부 준우승, 야구 성인부 준우승, 축구 U12 취미반 3위 등 전 종목에서 성과를 냈다.
성적보다 더 눈길을 끈 대목은 경기 내내 유지한 집중력과 팀워크, 그리고 선수단 스스로 만들어낸 ‘참여의 힘’이었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훈련 과정에서부터 이어져 온 호흡이 빛났다. 접전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루틴, 서로를 다독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장면들이 이어졌다. 생활체육 기반 클럽이 보여주는 순도 높은 에너지이자, 동의과학대 스포츠클럽이 꾸준히 강조해온 ‘즐기면서 성장하는 참여 모델’의 현장이기도 했다.
허성우 동의과학대 스포츠클럽 사무국장은 "구성원들이 스스로 즐기고 꾸준히 참여해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성원들이 다양한 종목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메달 수확’ 이상의 의미를 남긴다. 생활체육의 기반이 촘촘해질수록 지역의 스포츠 생태계도 탄력받는다. 동의과학대 스포츠클럽이 쌓아온 참여의 문화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