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증인신문 진행⋯증언 거부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공동 취재단 (이투데이 DB)
통일교로부터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재판이 다음 달 마무리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의 2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12월 17일 양측의 최종 의견과 피고인 최후 진술을 듣도록 하겠다”며 변론 종결을 예고했다.
이날 재판에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증인으로 나왔다. 그는 권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되는 인물이다.
윤 전 본부장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 지시에 따라 통일교 정책을 수용할 대선 후보를 물색했나’라는 특검팀 질문에 “해당 부분은 재판에서 위법수집증거에 대한 법리적 쟁점을 다투고 있다”며 증언을 거부했다.
권 의원 측도 “주요 정황이라는 카카오톡 메시지 등이 어떤 시기에 넘겨받은 것인 등을 명확히 해달라”며 “서울남부지검에서 어떤 기록을 넘겨받고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냈는지 등도 상세히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지는 다음 달 12일 공판에서는 윤 전 본부장의 아내이자 통일교 전 재정국장인 이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