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장남 임관식 찾아 축하…홍라희·이서현 등 삼성家 한자리에

삼성 일가 총출동한 임관식 현장
장남 이지호, 해군 소위로 첫 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조명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박민웅 기자 pmw700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장남 이지호(24) 씨의 해군 장교 임관식에 참석해 격려했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도 동행해 삼성 일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 회장은 28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이 씨의 해군 소위 임관을 축하했다.

행사장에는 오후 1시 20분께 홍 관장, 이 사장과 나란히 가족석에 착석했다. 행사 내내 자리를 지켰으며, 주변 사관후보생 가족들과도 미소를 나누며 간단한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왼쪽부터)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지호 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공동취재단)

이 씨의 모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지난 9월 입영식에 이어 이날 임관식에도 참석했다. 다만 행사 동안 이 회장과 직접 마주치지는 않았다. 두 사람이 같은 공식 석상에 동시에 나타난 것은 2009년 이혼 이후 처음이다.

이 씨는 이날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 임무를 맡았다. 동기 후보생들이 11주간 교육훈련 과정에서 모범을 보인 점을 높게 평가해 직접 선출한 자리다. 이 회장은 아들이 주도하는 제식 장면을 바라보며 미소를 보이거나 손짓하는 등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이지호 씨(왼쪽)와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오른쪽). (공동취재단)

계급장 수여식에서는 이 회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와 홍 관장과 함께 이 씨의 계급장을 달아줬다. 이후 세 사람이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축하했다. 이 회장이 행사장을 떠난 뒤에는 임 부회장이 이 씨를 안아주며 격려를 건넸다.

이 씨는 앞으로 함정 병과 통역 장교로 복무할 예정이다. 국내외 연합훈련 현장과 주요 회의에서 영어 통역을 맡는다.

임관을 마친 이 씨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가족들과 3박 4일 휴가를 보낸 뒤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약 3주간 공통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 기간 복무할 자대도 결정된다. 이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2주간 보직 교육을 받은 뒤,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부대 생활을 시작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 36개월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 계획이 없다면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재계에서는 이 씨의 병역 이행을 두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미국 복수국적자였던 그는 병역 의무를 선택하며 미국 시민권을 반납했다.

한편 이날 임관식에서는 해군 75명, 해병대 14명 등 총 89명의 장교가 새롭게 임관했다.

▲이지호 씨 (박민웅 기자 pmw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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