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라리스우노가 글로벌 공급망 전환 흐름에 발맞춰 생산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150억 원 규모의 제4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하고, 조달한 자금을 인도네시아 공장 고도화와 북미·아프리카 수출 확대 전략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CB는 표면·만기 이자율 각 3%, 만기는 2028년 12월 8일, 전환가액은 액면가인 주당 500원으로 확정됐다.
주가 하락 시 전환가를 조정하는 리픽싱 조항이 배제된 점, 발행인의 매수청구권이 없이 특징이다.
폴라리스우노는 미·중 갈등 장기화와 중국 인건비 상승 등으로 글로벌 가발 봉제 산업의 생산 축이 중국에서 동남아로 급격히 이동하는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회사는 이미 인도네시아에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이러한 변화에 선제 대응해 왔으며, 이번 조달 자금을 통해 현지 공장의 효율화를 본격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인도네시아는 안정적 인력수급과 원가경쟁력을 갖춘 최적의 생산거점”이라고 설명했다.
폴라리스우노는 앞으로 해당 공장을 글로벌 핵심 생산 허브로 육성해 북미·아프리카 등 주요 시장에 대한 공급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은 여전히 프리미엄 가발 시장의 최대 수요처로 꼽히며, 아프리카 주요 국가는 볼륨 시장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폴라리스우노는 인도네시아 거점 고도화를 통해 수요지에 대한 리드타임 단축·공급 안정성 강화 두 가지를 함께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폴라리스우노 관계자는 “생산능력 확대가 기업가치 회복의 핵심 요인”이라며 “CB 발행을 계기로 수출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