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무디스 전망 ‘긍정적’ 상향…재무건전성 글로벌 인정

▲이은재 K-FINCO 이사장. (사진제공=전문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의 보험금지급능력(IFS·Insurer Financial Strength) 평가에서 국제 신용등급 ‘A3’를 유지했다고 27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됐다.

K-FINCO은 이번 전망 상향에 대해 건설경기 둔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자본 구조와 자산건전성을 유지해 온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K-FINCO는 국내 건설보증 시장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고 건설경기 침체에도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건설보증·건설공제 등 핵심 사업 기반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자산운용 또한 안정적인 수익 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조합원 출자가 지속되고 지급여력 수준이 충분해 시장 변동 리스크를 흡수할 완충력이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등급 변동과 관련해 무디스는 “수익성 안정과 보증손실률 관리가 지속된다면 등급 상향 여지가 있으며 이번 전망 상향을 고려할 때 등급 하향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은재 K-FINCO 이사장은 “무디스의 전망 상향은 K-FINCO의 재무건전성과 정책적 역할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확인한 결과”라며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사업 구조를 다각화해 조합원과 건설산업 전반에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FINCO는 올해 국제 신용평가에서 잇달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6월 피치(Fitch Ratings)에서 ‘A(Stable)’에서 ‘A+(Stable)’로 상향됐고 9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첫 평가에서도 ‘A+(Stable)’을 획득했다. 국내 건설 관련 공제조합 중 S&P 국제 신용등급 ‘A+’ 획득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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