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론자 톰 리, ‘25만 달러’ 전망 철회

톰 리, 초강세 전망 접고 신중 모드로 전환
“비트코인 10만 달러 회복 가능성은 여전”

▲서울 강남구 빗썸 라운지 전광판 (연합뉴스)
대표적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꼽혀 온 펀드스트랫(Fundstrat) 공동 설립자 톰 리(Tom Lee)가 기존의 초강세 전망을 사실상 철회했다.

27일 코인텔레그래프 등 보도에 따르면 톰 리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그동안 강조해온 ‘비트코인 25만 달러’ 전망에 대해 “이제는 확신하지 않는다”며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

톰 리는 오랫동안 비트코인이 올해 말까지 2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최근 시장의 약세 흐름과 투자심리 악화 등을 이유로 해당 전망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대신 그는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 달러 이상을 회복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며 수정된 목표치를 제시했다. 다만 사상 최고가(ATH) 재돌파 여부에 대해서는 “아마도(maybe)”라는 조건부 표현을 사용해 기존보다 신중한 전망을 내놓았다.

시장에서는 대표적 낙관론자인 톰 리의 전망 조정이 투자자들의 과도한 기대를 빠르게 식히는 신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극단적인 목표치는 사라졌지만 그는 여전히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회복 가능성을 강조하며 “긍정적 흐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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