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신길13구역 공공재건축 ‘사업시행계획 인가’…뉴타운 본격 추진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340-1일대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영등포구 신길13 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신길13구역은 2005년 ‘신길뉴타운’ 지정 이후 사업이 20년 가까이 지연돼 온 지역이다. 2007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일부 단지의 토지 소유권 문제로 절차가 중단됐다. 이후 SH가 2011년 사업 시행자로 참여한 뒤 2021년 공공재건축 공동 시행 약정 체결을 계기로 사업 속도가 높아졌다.

사업은 영등포구 신길동 340-1번지 일대 1만5123.9㎡ 부지를 지하 5층~지상 35층, 6개 동, 58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생활SOC로 정비하는 계획이다.

SH는 사전 기획 가이드라인 수립과 통합심의 등 인가 절차를 지원해 왔으며 향후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주, 철거, 착공, 준공까지 전 과정에서 사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길13구역은 서울시 공공재건축 사업지 가운데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 SH는 공공성과 주거 품질을 강화한 사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황상하 SH 사장은 “공공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장기간 표류하던 사업을 정상화했다”며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신속한 행정 지원과 체계적 사업 관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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