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아
트럼프 “응분의 대가 치르게 될 것”

미국 수도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주방위군 대원 2명이 총에 맞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이날 오후 2시 15분쯤 지하철 패러것 웨스트역 출입구 부근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총격을 받은 것은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파견돼 치안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주방위군 2명으로, 모두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도 총을 맞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워싱턴 경찰은 “현장 통제가 완료됐다” 며“이날 밤 추가 브리핑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과 재무부 등 인근 연방정부 시설이 일시 봉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총격 사건을 알리며 “두 주방위군을 총으로 쏜 짐승 같은 범죄자도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어떤 경우에도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패트릭 모리시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엑스(Xㆍ옛 트위터)에 애초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가 이를 철회하면서 “두 대원의 상태에 대해 보고가 엇갈리고 있다”고 정정했다. 이어 “용맹한 대원들과 가족, 그리고 방위군 공동체를 위해 기도한다”고 적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은 이번 사건을 “비열한 공격”이라고 규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에 추가로 500명의 병력을 배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백악관은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